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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혈관을 훼손할까?

by ChO's 2023. 2. 20.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혈관을 훼손할까?

우리 혈관 내에 기준치보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이 넘쳐나면 남는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으로 가서 달라붙습니다.

이렇게 쌓인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에서 운반되던 우리 산소와 만나 철이 녹스는 것과 같이 산화반응을 일어납니다.

산화반응은 주변 혈관 벽 세포에 생채기를 냅니다.

이때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을 막기 위해 마크로 파지라는 면역세포를 출동시킵니다. 그래서 마크로 파지는 콜레스테롤을 조각조각 분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으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마크로 파지가 감당하지 못하고 펑펑 터져 죽게 됩니다.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쌓였던 자리에 콜레스테롤과 마크로 파지의 잔해, 손상된 혈관 벽이 서로 뒤엉켜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또한 다 처리되지 못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은 결정화되는데 이렇게 결정이 되면 가시처럼 뾰족하고 나선형인 구조로 변형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혈관을 찔러 또 그 자리에 또 다른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끼워지기 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세포들을 찔러 파괴하면서 혈관 건강 및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혈관은 콜레스테롤에 의해 훼손됩니다.

 

건강검진 속 이상지질혈증과 정상 수치

우선 기본적으로 지질이라는 단어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합쳐놓은 말입니다.

그래서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서 지질(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이상적으로 증가한 모든 증상을 포괄하는 말입니다.

이상지질혈증 속에 고지혈증이 포함되어 있고 고지혈증 안에 고중성지방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테두리의 개념이 이상지질혈증입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하면 보편적으로 지질을 검사할 때 총콜레스테롤, LDL(나쁜)콜레스테롤, HDL(좋은)콜레스테롤을 검사하여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확인하고 중성지방 검사를 통해 고중성지방혈증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항목별 정상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 LDL(나쁜)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HDL (좋은) 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이 정상 수치입니다.

경계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00~239mg/dl, LDL(나쁜)콜레스테롤 130~159mg/dl 이 경계 수치이고,

위험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나쁜)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HDL(좋은)콜레스테롤 40mg/dl 이하는 위험한 수치입니다.

특히 총콜레스테롤이 250mg/dl 이상이면 뇌졸중 발생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병과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은 더 낮은 수치로 관리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진짜 역할과 관리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의 한 종류로 추출해보면 백색 파우더로 보입니다.

LDL과 HDL이 서로 다른 물질이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이루는 구성 물질 중에서 단백질 비율이 낮으면 LDL이 되고 높으면 HDL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1700년대에 처음 발견이 되었는데, 담석에서 추출되어 담즙의 성분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포막을 구성하여 세포 내 물질 수송, 신경전도, 세포 간 신호전달에도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기관에서 지방의 흡수를 돕고 스테로이드 계열 호르몬, 에스트로젠,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다양한 호르몬들을 생성하는 기본 재료입니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높여주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렇게 적정 수준으로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려면 가장 먼저 식습관을 조절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지방을 피해야 합니다. 포화지방,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의 포화지방 (특히 기름이 많은 소꼬리, 소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닭 껍질 등의 부위) 유제품 (우유, 버터, 치즈 등) 팜유가 포함된 식품(라면, 과자, 커피믹스, 튀김 등 유탕처리제품), 코코넛밀크 등 코코넛유 계란 노른자, 생선알, 생선과 동물의 내장(곱창, 순대), 문어, 오징어, 새우 등 삼겹살, 베이컨, 햄 등 또한 중성지방은 과당 및 포도당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경우에도 남는 에너지는 모두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과일과 달콤한 디저트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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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은 대장에서 콜레스테롤과 흡수 경쟁을 하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섬유질이 많을수록 콜레스테롤과 경쟁상대가 많아져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서 배출되게끔 도와줍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기 위해선 각종 생채소류, 잡곡, 나물, 생과일(하루 200g), 콩 단백질, 해조류(미역, 다시마, 김, 파래, 꼬시래기 등)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를 끼니마다 최소 한 그릇 이상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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