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3가지로 나뉩니다.
환자와 질병의 특성에 따라 주치의는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다 할 수도 있고, 선택적으로 2가지 혹은 1가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날의 일과
보통 서울의 메이저 대학병원에서는 항암 주사를 맞는 날이 되면 진료 시간보다 2시간 전에 미리 병원을 방문하여 혈액검사를 합니다. 채혈 2시간 후 검사 결과가 나오면 예약된 진료 시간에 주치의를 만나 혈액 수치를 확인합니다. 혈액 수치 중에서도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주치의가 항암 주사 처방을 내립니다. 보통 호중구(ANC, 기기 절대 호중구 수)는 최소 500 이상 백혈구는 1500 이상이면 턱걸이로 항암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그 후 대학병원은 암 주사실이 따로 있습니다. 암 주사실로 이동하여 주사 처방을 확인하고 항암 약이 조제되는 동안 대기한 후에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서 항암 주사를 맞습니다. 항암제를 맞는 시간은 짧게는 2시간부터 몇 주에 이르기까지 약의 종류와 환자의 체력 등에 따라 주사액을 맞는 속도는 주치의가 결정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정맥주사로 항암제를 투약받기 때문에 보통 항암 주사라고 불립니다.
수액을 맞는 것처럼 손등에 주삿바늘을 꽂을 수도 있지만 항암제 자체가 독성이 워낙 강하고 혈관이 약할 경우 독성 항암제가 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케모포트(중심정맥관)라는 관을 쇄골에 심는 수술을 받아 보다 안전하게 항암제를 투약합니다. 대부분 항암 주사는 보통 2~3주 간격으로 최소 4회 이상 맞습니다. 주사를 맞는 주기와 횟수는 암의 종류, 환자의 병기 및 건강 상태, 나이, 암의 반응 등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판단하여 주치의가 진단을 내리며 보통은 표준치료법이라고 하여 암종에 따라 주사 횟수와 주기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법
항암화학요법은 말 그대로 화학물질을 몸에 주입하여 분열하는 세포들의 대사를 막음으로써 선택적으로 죽이는 치료 방법으로 보통 수액을 맞드신 정맥주사로 항암제를 투여합니다. 그러므로 흔히 항암 주사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에서 특징을 연구하여 다양한 종류의 화학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암세포는 보통 빠른 증식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항암 화학 치료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정상 세포들도 타격을 받습니다. 우리 몸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는 모낭, 적혈구와 백혈구 생성 세포, 소장, 십이지장, 대장의 세포와 위의 표피 세포들이 쉽게 파괴됩니다.
그래서 항암 화학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탈모, 빈혈, 면역력 저하, 위장 장애 및 소화 불량을 가져옵니다.
또한 화학 치료제는 복합물질로 이뤄져 있습니다. 딱 한 가지 단일성분만 투약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암세포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엄청나게 많은 암세포로 증식되고 그 과정에서 무작위적으로 돌연변이 암세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겨난 돌연변이 중에서는 항암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항암물질을 투약하여 돌연변이 세포 또한 제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통 돌연변이는 1백만 개 세포 당 1개의 세포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통 암 종양은 십억 개의 세포로 구성되기 시작하므로 약 1000개 정도의 돌연변이 세포가 생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작용 기전을 가진 복합화합물의 투여로 저항성을 가진 세포를 포함하여 모든 암세포를 사멸할 기회를 높여 주게 됩니다.
화학요법은 오랜 시간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항암치료제가 개발된 1960년~1970년 초기에는 세포독성항암제, 1999년에는 표적항암제에 이어서 면역항암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속에 원래 있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치료제로 면역세포를 훈련해 암세포에 대한 인식과 기억을 심어줌으로써 우리 몸이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게 만듭니다.최근에는 김수열 교수팀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암세포의 ATP 대사 과정을 밝혀냈기 때문에 이 기전에 대한 항암제 연구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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