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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세먼지,대기오염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by ChO's 2023. 2. 7.

1. 대한민국의 대기오염

1990~2000년대만 해도 한국에서는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들어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은 미국항공우주국(나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도쿄, 파리, 런던과 같은 세계의 많은 대도시보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대기오염이 심해진 이유로는 1970년대 한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0%였습니다. 한국처럼 고도로 산업화한 나라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히 특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황사와 스모그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중국 거대 공단과 화력발전소에 의해 생산되는 대기오염이 대한민국에 적게는 30~50% 많게는 최대 60~80%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나 대기오염이 심해지는 봄철은 중국이나 몽골의 건조한 사막 지역에서 발생하는 먼지폭풍이 한국 및 일본에 영향을 미치며, 이 시기에는 더욱 호흡기 질환에 관한 건강 문제가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특히나 한국의 바람은 일반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건조한 모래 폭풍은 서풍을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여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공기 좋은 시골에 살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대기오염, 미세먼지와 면역력의 상관관계. 텔레비전이나 주변 분 중에 암 환자가 있으시다면 시골에 내려가 산다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암환자들은 화학요법치료로 면역력이 인위적으로 저하될 뿐 아니라 암세포와 싸워 이기려면 자체적인 면역 시스템도 잘 유지해야 합니다. 그럼 시골에 사는 것과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바로 좋은 공기입니다. 좋은 공기는 사람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몸에는 체온을 조절하는 지방이 두 가지인데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입니다. 백색지방은 마치 패딩을 입은 것과 같은 역할을 하고 갈색지방은 몸 안에서 보일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백색지방은 삼겹살이며 주로 배, 피하, 내장 주변에 위치합니다. 갈색지방은 목과 등에 있는데 우리가 손이 차가울 때 목을 만지면 따뜻한 이유가 보일러인 갈색지방이 목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갈색 지방이 많아지려면 운동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몸속의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변합니다. 운동하면 근육에서 이리신(Irisin)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바꿔주고 갈색지방은 열을 생산해 냅니다. 체온이 0.1도만 올라도 면역력이 엄청나게 상승한다고 합니다. 또한 암의 원인 물질인 지방 분해, 지방산 산화, 대사 활성 등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보다 건강한 몸을 만들어냅니다.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지요. 또한 이리신(Irisin)은 뇌의 해마에서 뇌 신경의 성장을 촉진하여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높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이리신 어떻게 하면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좋은 공기에 있습니다. 시골에 살면서 운동하지 않는 사람과 도시에서 살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이리신 수치를 분석해 본 결과, 시골에 살면서 운동하지 않는 사람의 이리신 수치가 훨씬 높았습니다. 따라서 면역력 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시골 근처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3.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931년 독일의 의학자 오토 하인리히 바르부르크는 산소가 인간의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습니다. 세포에서 산소를 제거하자 정상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가 되었습니다. 몸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면역을 권장하는 세포들이 힘을 쓰지 못하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에너지로 전환할 때 꼭 필요한 것이 산소입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에너지도 적게 만들어져 피곤함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백화점이나 마트 등 공기가 원활히 통하지 않는 막힌 곳을 다녀오면 우리가 쉽게 피로해지는 이유입니다. 반면에 깊은 숲으로 들어가면 숲에 있는 동안은 몇 시간이고 전혀 피곤한 것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산소가 원활한 곳에서 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전신에 산소 공급이 원활할수록 머리가 맑아지고(뇌 기능) 면역력과 체력이 증진됩니다.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서 건강히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기오염, 미세먼지가 면역력에 미치는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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