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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뼈,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by ChO's 2023. 2. 15.

보통 뼈를 상상해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뼈의 속 안을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속 안은 겉면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먼저 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뼈의 역할

바깥쪽에 위치한 뼈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의 내부 장기 기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연한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처럼요.

또한 근육을 도와 우리 신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칼슘과 같은 무기염류를 저장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혈액의 혈구(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를 생성하는 조혈 줄기세포가 저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뼈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활발히 생성되는 다양한 세포들로 구성된 살아있는 조직입니다.

또한 살아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뼈의 모든 내부에는 혈관 또한 들어가 있습니다.

 

사람의 골격계

사람의 골격계는 총 206개의 크고 작은 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통을 튼튼하게 지지해 주는 중축 골격에는 두개골, 흉골, 늑골(갈비뼈), 척추골이 있습니다.

그 외 중축 골격에 연결된 부속 지골 격으로는 쇄골, 날개뼈 견갑골, 팔뚝 상완골, 팔꿈치 아래 노뼈, 골반, 손목뼈, 손바닥뼈, 손가락 지골, 허벅지 대퇴골, 무릎뼈 슬개골, 정강이뼈 경골, 종아리뼈 비골, 발목뼈, 발바닥뼈, 발바닥 지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뼈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구조물로 관절과 연골, 인대가 있습니다.

연골은 뼈의 마지막 끝부분에 붙어있어 뼈가 마모되는 것을 막아주며 액체를 분비하여 윤활제로 사용합니다.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역할은 인대가 합니다. 마치 인형극에 줄로 연결된 막대 인형처럼 인대가 줄의 역할을 해서 뼈를 고정해 주는 것입니다.

관절은 크게 총 3가지가 있습니다. 골반과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곳에 하나, 무릎에 하나, 목에 하나 있습니다. 골반과 허벅지는 구와관절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리가 큰 폭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에는 경첩관절이 있는데 마치 경첩이 달린 방문이 한쪽으로만 열리는 것처럼 무릎도 동일한 경첩관절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릎이 한쪽으로만 구부러지는 것입니다.

목을 좌우로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관절은 활차 관절입니다.

 

 

뼈의 구조

우리가 떠올리는 뼈의 모습은 구성 성분 중에서도 뼈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치밀골의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밀도가 높은 치밀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뼈의 단단한 외곽이 됩니다.

조골세포와 파골세포가 뼈를 형성하고 있는 세포들입니다. 뼈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조골세포가 말 그대로 열심히 구성물을 쌓아 올려 뼈의 단단한 골조를 만들고 파골세포는 뼈의 손상된 부분을 파괴하고 재생산하여 뼈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런 작용은 내분비계에 의해서 아주 미세하게 조절되는 과정입니다.

뼈를 만드는 물질은 바로 칼슘입니다. 우리가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안에 칼슘의 농도가 높아지겠지요. 그럼 내분비계의 부갑상샘호르몬이 나와서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장에 연락합니다. 그리고 조골세포가 혈액 속 칼슘을 낚아서 뼈를 쌓아 만드는 것입니다.

반대로 혈액 속 칼슘 수치가 낮으면 파골 세포가 뼈를 조금씩 분해해서 혈액 속 칼슘 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속에 칼슘은 뼈의 재료이기도 하지만 혈액 속에 존재하며 각종 대사 및 생리적 과정에서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속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진다는 이야기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파골세포의 작용입니다. 뼈 안에 구멍이 많다는 이미지는 해면골 때문입니다. 해면골은 치밀골 안쪽에 있는 조직이며 주로 뼈의 양 끝 연골이 있는 부분 쪽에 위치합니다. 치밀골보다는 밀도가 낮은 성긴 조직입니다. 그리고 해면골 사이의 긴 뼈 부분에는 골수 조직이 존재합니다. 골수는 대부분의 혈액을 생산하는 곳으로 적색골수와 황색골수가 있습니다. 적색골수는 말 그대로 붉게 보여 붙여진 이름인데 적색골수에서 대부분의 혈구 세포를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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